챗지피티 플러그인 자동화, 오늘 바로 써먹는 법

챗지피티 플러그인 자동화 기능과 에이전트형 아바타 닷츠가 하루 사이에 나란히 발표됐습니다. 오픈AI는 9월 29일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아바타 닷츠를 공식 출시했고, 9월 30일 새벽에는 챗지피티 플러그인에 앱과 같은 화면과 자동화 실행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발표를 실제로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챗지피티 플러그인 자동화, 무엇이 발표됐나

두 발표를 붙여서 보면

오픈AI는 자사 공식 페이지를 통해 닷츠 출시를 직접 알렸습니다. 닷츠는 대화 상대가 아니라 일하는 쪽에 가까운 에이전트형 아바타입니다. 단계가 여러 개로 이어지는 일, 즉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초안까지 가는 흐름에 붙이면 맞습니다. 반대로 한 번에 끝나는 짧은 작업은 그냥 대화가 빠릅니다. 사람이 시키는 만큼만 움직이던 구조에서 한 칸 나간 셈이지만, 다만 어디까지 스스로 판단하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플러그인 쪽 소식은 외신 보도로 먼저 전해졌습니다. 기존 플러그인은 대화 안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역할에 가까웠는데, 이번에는 앱과 같은 화면이 붙었습니다. 화면이 생기면 절차가 생기고, 절차가 생기면 자동 실행이 가능해집니다. 같은 발표에 자동화 실행 기능까지 함께 들어갔습니다. 왜 이 순서가 중요한지 짚어 보면, 자동 실행은 결과가 늘 같아야 쓸 수 있는데 대화는 같은 질문에도 답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화면과 버튼은 그 흔들림을 줄여 주기 때문에 앱과 같은 화면이 먼저 붙은 것입니다. 두 발표를 붙여서 보면 방향은 같습니다. 챗지피티가 답을 주는 쪽에서 일을 처리하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입니다. 비용이 걱정된다면 모델도 살펴볼 만합니다.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와 성능은 비슷하면서 비용은 더 낮은 GPT-6.1 솔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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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로 따라 하는 세 단계

업무 고르는 기준

매일 같은 자료를 챗지피티에 손으로 붙여넣고 계신가요. 프롬프트는 늘 똑같은데 매번 다시 넣는다면, 이건 자동화가 아니라 반복 노동입니다. 대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니까요. 순서는 세 단계입니다. 먼저 매일 하고 절차가 늘 같은 반복 업무를 하나만 고릅니다. 주간 리포트 초안이나 문의 메일 분류가 좋은 후보입니다. 고를 때 기준은 하나, 결과물 형식이 매번 같은 일인지입니다. 형식이 매번 달라지는 일은 자동화해도 손이 더 갑니다.

반복 업무 자동화 3단계
반복 업무 자동화 3단계

그다음 그 일을 대화가 아니라 플러그인 화면에서 처리되게 옮깁니다. 이번에 오픈AI가 챗지피티 플러그인에 넣은 게 정확히 이 자동화 실행 기능입니다. 앱과 같은 화면도 같이 들어가서 버튼으로 눌러 돌리는 형태가 됩니다. 옮길 때는 프롬프트를 짧게 다시 씁니다. 대화에서 쓰던 긴 설명은 대부분 필요가 없습니다. 입력 자료가 어디서 오는지, 결과가 어디로 가는지만 정확히 적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결과를 사람이 확인하는 지점만 남깁니다. 전부 맡기지 말고 검수 한 칸은 남겨 두는 게 좋습니다. 첫 주는 자동 실행 결과를 전부 눈으로 보고, 두 번째 주부터 틀리는 자리만 남기고 확인을 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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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 고르는 기준이 바뀝니다

같은 주에 움직인 다른 회사들

지금까지는 어떤 모델이 똑똑한지를 봤다면, 이제는 어디에서 실행되는지를 봐야 합니다. 같은 주에 다른 회사들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메타는 자사 모델 뮤즈 안에 노코드 자동화 도구 재파이어를 공식 커넥터로 탑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드 없이 수천 개 앱을 연결하는 자리에 들어간 것입니다. 재파이어 쪽도 클로드의 페이블 5.1과 오퍼스 5.5를 자동화에 연결하는 방법을 공식 안내했고,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연결 가능한 모델 목록도 정리해 공개했습니다. 정리하면, 모델을 업무 화면 안으로 끌어들이는 경쟁입니다.

효과가 실제로 나온 사례도 있습니다. 회계 소프트웨어 베이시스가 GPT-6 아스트라로 세무 워크북 작성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기존을 100%로 보면 50%까지 내려간 셈입니다. 다만 베이시스는 회계 업무 사례이므로 업무 종류가 다르면 줄어드는 폭도 다릅니다. 같은 숫자를 기대하고 시작하지는 마세요.

세무 워크북 작성 시간 비교
세무 워크북 작성 시간 비교

한국 실무자가 챙길 순서

국내는 사내 자료를 외부 도구에 올리는 문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반대로 권합니다. 먼저 공개 자료로 돌아가는 업무부터 자동화하고, 사내 자료가 들어가는 업무는 규정부터 확인한 뒤에 붙이세요. 메타도 기업 고객을 겨냥한 기업용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기업용 선택지는 늘어나는 흐름입니다.

자동화가 사람 검수를 없애 주지는 않습니다. 줄어드는 건 손이 가는 횟수지, 책임이 아닙니다. 첫 주는 오히려 시간이 더 들 수도 있지만, 형식이 고정된 업무라면 금방 회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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