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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어제 출시한 클로드 코드 모드를 내 업무용으로 직접 만드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매번 같은 지시를 프롬프트에 다시 붙여 넣고 계신다면, 이 기능이 바로 그 반복을 겨냥합니다. 자신만의 클로드 코드를 만들 수 있는 커스텀 확장 기능이라서, 매번 다시 설명하던 규칙을 한 번만 가르쳐 두는 방식입니다.
클로드 코드 모드, 무엇이 나왔나
발표 내용
앤트로픽이 커스텀 확장 기능 ‘모드’를 출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AI타임스가 어제 보도했습니다. 핵심 설명은 자신만의 클로드 코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클로드 코드는 쓰는 방식이 대체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 틀에 사용자가 직접 만든 확장을 끼워 넣을 수 있게 열어 준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출시’라는 단어입니다. 실험 기능이 아니라 정식으로 나왔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클로드 코드’라는 표현에서 도구 이름 앞에 ‘내’가 붙은 점도 눈에 띕니다. 같은 도구를 써도 결과가 제각각인 이유는 규칙을 어디에 적어 두느냐의 차이였습니다. 그 적을 자리를 도구가 처음부터 갖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다만 저는 아직 원문 기능 문서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부 설정 화면은 직접 열어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같은 주의 흐름
같은 주에 비슷한 발표가 더 있었습니다. 오픈AI는 GPT-6 계열로 무언가를 만드는 실무 가이드를 공개했습니다. 앨런AI는 보고서 초안을 빠르게 만드는 모델 AstaBrief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메타는 뮤즈 기반 AI 가젯을 만들 수 있게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재피어는 메타 뮤즈를 자동화로 연결하는 가이드도 공개했습니다. 재피어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사내 도구와 잇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완성품을 쓰는 단계에서 내가 조립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흐름입니다. 모드는 그 흐름 안에 있는 기능입니다.
클로드 코드 모드 하나 만드는 순서
세 단계
순서는 세 단계입니다. 첫째, 최근 일주일 동안 쓴 프롬프트를 모읍니다. 터미널 기록이나 메모에 남은 것부터 보시면 됩니다. 둘째, 그중 두 번 이상 반복된 지시만 골라냅니다. 말투, 출력 형식, 금지 사항이 거의 전부입니다. 셋째, 그 지시를 규칙 문장으로 바꿔 모드로 저장합니다. 저장해 두면 다음부터는 그 모드를 불러 쓰기만 하면 됩니다.

눈으로 확인되는 규칙
규칙은 추상적으로 쓰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깔끔하게 써 줘’는 모드로 만들 가치가 없습니다. 지키는지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적어야 합니다. 자주 쓰는 서류 양식 파일을 하나 만들어 두는 것과 같고, 모드는 그 양식 파일에 해당합니다.
보고서 모드의 예를 들면 세 줄입니다. 첫 줄은 말투입니다. 존댓말로 쓰고 감탄사는 쓰지 않습니다. 둘째 줄은 분량입니다. 한 화면에 들어오게 끊습니다. 셋째 줄은 금지입니다. 출처가 없는 숫자는 쓰지 않습니다. 길게 쓰면 오히려 모드가 안 지켜지므로 세 줄이면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 만들어 쓰다가 어긋나는 부분만 고쳐 넣으면 됩니다. 시작은 커밋 메시지 모드를 권합니다. 가장 짧고 틀렸는지 바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보고서 초안 모드입니다. 말투와 분량만 적어도 초안이 꽤 달라집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모드를 여러 개 만들어 섞어 쓰면 규칙이 충돌합니다. 업무 종류마다 하나씩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코드용 하나, 글쓰기용 하나처럼요. 팀이 있다면 모드를 공유해 보세요. 규칙이 사람 머릿속이 아니라 파일에 남고, 새로 온 사람도 그 파일만 읽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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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달라질 세 가지
권한 점검
첫째, 권한 점검이 같이 중요해집니다. 애플은 AI 에이전트가 만드는 새 위험을 이유로 macOS 전체 디스크 접근 제어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드로 자동화를 늘리면 도구가 건드리는 범위도 함께 늘어납니다. 그래서 모드를 만들기 전에 권한 설정을 먼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디스크 접근을 켜 둔 도구가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배포 속도
둘째, 속도의 기준이 바뀝니다. 로고라는 회사는 에이전트가 쓴 코드를 베르셀로 5분 안에 프로덕션에 올린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하던 검토가 줄면 이런 숫자가 나옵니다. 모드는 그 검토 기준을 미리 적어 두는 쪽에 가깝습니다.
평가받는 역량
셋째, 평가받는 능력이 달라집니다. 깃허브 블로그는 AI로 바뀌는 개발자 커리어에서 차별화할 세 가지 역량을 소개했습니다. 내 업무 규칙을 글로 쓸 수 있어야 모드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모드를 쓰는 일은 그 역량을 연습하는 것과 겹칩니다.
저는 모드를 만들 때 세 줄 규칙부터 적습니다. 그다음 일주일을 그 모드로만 돌려 보고, 어긋난 결과물이 생기면 그 줄을 고쳐 넣습니다. 프롬프트를 매번 새로 쓰는 것보다 빠르고, 모드는 기록으로 남습니다. 프롬프트는 창을 닫으면 사라지지만요.
한국 실무자 관점
한국 실무자에게는 체감이 더 클 것으로 봅니다. 회사마다 보고 양식과 말투 규칙이 빡빡한 편이라, 그 양식을 모드에 넣어 두면 재작업이 줄어듭니다. 팀 단위로 같은 모드를 공유하면 결과물의 모양도 비슷해집니다. 다만 모드가 판단을 대신해 주지는 않습니다. 규칙을 적는 사람은 여전히 우리이고, 이건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정리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앤트로픽이 어제 커스텀 확장 기능 ‘모드’를 출시했습니다. 할 일은 반복 지시를 규칙 문장으로 바꿔 저장하는 것입니다. 자동화를 늘릴 때는 권한 설정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당장 업무 시간을 크게 줄여 준다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같은 설명을 반복하는 일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모드를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오래 쓸 하나를 다듬는 쪽이 낫고, 가장 자주 쓰는 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원문 문서는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재피어, 메타 뮤즈 자동화 가이드 — Zapier — Meta Muse automation: How to use the Zapier Muse integration
- 재피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연결 가이드 — Zapier — Gemini Connectors: How to Connect Gemini Enterprise to You…
- 로고 사례, 에이전트 작성 코드의 5분 프로덕션 배포 — vercel.com — How Rogo ships agent-written code to production in 5 minut…
- 깃허브 블로그, AI 시대 개발자 커리어 차별화 역량 — github.blog — AI is changing developer work. Here are three skills to st…
- 오픈AI, GPT-6 계열 실무 가이드 — OpenAI — A model guide for the GPT-6 family
- 허깅페이스, 앨런AI AstaBrief — huggingface.co — Open-sourcing AstaBrief, the fast report-generation model …
- AI타임스, 클로드 코드 모드 출시 보도 — AI타임스 — '나만의 클로드 코드' 만든다…앤트로픽, 커스텀 확장 기능 '모드' 출시
- 테크크런치, 애플 macOS 전체 디스크 접근 제어 강화 — TechCrunch — Apple says it's tightening macOS 'Full Disk Access' contro…
- 디 버지, 메타 뮤즈 AI 가젯 — The Verge — Meta open sources code to let you make Muse AI gadg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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